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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치매란?

     

    치매는 사람의 정신(지적) 능력과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의 소실을 말하며, 어떤 사람의 일상생활의 장애를 가져올 정도로 충분히 심할 때, 우리는 이것을 치매라고 얘기합니다.

     

    즉 치매는 그 자체가 어떤 활동을 이야기하는 진단명이 아니라 단지 특정한 증상들이 나타 너서 어떤 기준을 만족시키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하나의 증후군(증상복합체)입니다.

     

    수세기 동안 사람들은 그것을 노망이라고 부르면서 나이를 먹게 되면 피할 수 없이 필연적으로 오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치매는 단지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그런 생리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치매, 예방법은 없을까?

    치매

     

    모든 병이 그렇듯이 병이 발생하여 치료하는 것보다는 그 병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치매의 경우는 특히 더 그러합니다. 왜냐하면 뇌세포는 몸의 다른 세포와 달리 한번 손상이 되면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수없이 많은데 이를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면 첫째 노인성 치매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 둘째 혈관성 치매, 셋째 그 밖의 질환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 수준에서의 치매에는 크게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있는 것으로 알아 두면 충분하겠습니다.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차지하는 비율이 치매 전체의 8~90%이기 때문입니다.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연구대상 중 하나로 근본적인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직 절대적인 예방책이나 음식물, 민간요법은 물론이고 그 근본적인 치료가 인정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위험 요소는 고령, 여성, 가족력 등이 있으나 불행하게도 이와 같은 위험 요소는 피할 수가 없으며 예방법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다만 연구 결과 학력이 높거나 지적 수준을 많이 요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에 덜 걸리는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컴퓨터를 배우거나 외국어를 베우는 등 적극적으로 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 여성 호르몬을 투여받은 여성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반으로 감소한다고 합니다.

    치매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치매이므로 뇌혈관의 위험인자 즉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 운동 부족 등을 조절해야 합니다. 따라서 40대부터 혈압이 높은지, 당뇨병이 있는지, 고지혈증이 있는지 점검해야 하고, 금연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또한 위에 열거한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뇌혈관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기 점검을 통하여 미리 예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혈관성 치매는 중년부터 꾸준히 노력하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치매이며 더구나 혈관성 치매에 걸리더라도 초기에 발견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호전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와 같은 혈관성 치매가 전체 치매 환자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흔합니다.

     

    치매

     

     

    그 밖의 질환

     

    그 외의 질환은 알코올성 치매가 있으며 뇌종양, 정상 뇌압을 보이는 뇌수종, 만성약물 중독, 뇌의 외상 등과 대사 혹은 내분비 계통의 질환, 매독, 후천성 면역 결핍증 같은 감염성 질환 등 그 원인이 다양합니다.

     

     

     

     

    치매와 건망증의 구별법은?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기억해 낼 수 있는 상태이며 정상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억장애는 건망증이 자주,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상태이며 힌트를 주어도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으며 치매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치매는 기억장애, 방향감각저하, 물건이름대기 저하, 성격변화 등이 나타나는 상태이며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생깁니다. 건망증이나 기억장애가 눈에 띄게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매 체크리스트

    치매치매

     

    ○ 어떤 일이 언제 일어났는지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다.

    ○ 며칠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잊는다.

    ○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겼을 때 금방 적응하기가 힘들다.

    ○ 본인에게 중요한 사항을 잊을 때가 있다. (예: 배우자 생일, 결혼기념일 등)

    ○ 어떤 일을 하고도 잊어버려 다시 반복한 적이 있다.

    ○ 약속을 하고 잊은 때가 있다.

    ○ 이야기 도중 방금 자기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를 잊을 때가 있다.

    ○ 약 먹는 시간을 놓치기도 한다.

    ○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

    ○ 물건 이름이 금방 생각나지 않는다.

    ○ 개인적인 편지나 사무적인 편지를 쓰기 힘들다.

    ○ 갈수록 말수가 감소되는 경향이 있다.

    ○ 신문이나 잡지를 읽을 때 이야기 줄거리를 파악하지 못한다.

    ○ 책을 읽을 때 같은 문장을 여러 번 읽어야 이해가 된다. 

    ○ 텔레비전에 나오는 이야기를 따라가기 힘들다.

    ○ 전에 가본 장소를 기억하지 못한다.

    ○ 길을 잃거나 헤맨 적이 있다.

    ○ 계산 능력이 떨어졌다.

    ○ 돈 관리를 하는데 실수가 있다.

    ○ 과거에 쓰던 기구 사용이 서툴러졌다.

     

    환자를 잘 아는 보호자가 작성하는 설문지로, 최근 6개월간 해당 사항이 10개 이상이면 치매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