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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오르고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햇볕에 타기 쉬운데, 특히 뜨거운 햇볕 아래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피부가 붉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가벼우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심할 경우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광화상 증상 및 치료와 예방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광화상 증상은?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 탓에 일광화상이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태양광선은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등 다양한 파장의 전자기파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광화상은 그중에서도 자외선 B에 의해 피부에 염증반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피부가 벌겋게 익거나 부기, 따가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물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드물지만 오한, 발열, 메스꺼움, 어지러움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일광화상의 증상은 보통 자외선 노출 4~6시간 후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후 24시간 정도는 상태가 점점 악화되는데, 때문에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후끈거리는 등 일광화상의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한 햇빛을 피하고 피부의 열감을 내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광화상 대처와 치료
피부의 열감을 내리기 위한 손쉬운 방법으로는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를 차가운 물 혹은 우유에 적신 후 물기를 반 정도만 짠 상태로 피부에 올려두는 것입니다. 이때 피부를 문지르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얼음이나 얼린 수건 등이 피부에 직접 닿도록 올리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또한 피부 표면의 혈관이 확장되면서 수분손실도가 높아지므로 물을 충분히 마시고,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보습을 꼼꼼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일광화상은 5~7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하지만 붉고 따가운 정도가 심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병·의원에 방문해야 한다. 초기에 염증을 잡아주지 못할 경우 색소침착 등의 피부 손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집이 생기는 경우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억지로 터트리지 않아야 합니다.
일광화상 예방
일광화상은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자외선을 가급적 차단하는 것입니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모자나 선글라스, 양산, 긴소매 옷 등으로 자외선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물놀이를 할 때 래시가드를 입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UPF(UV Protection Factor) 지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능성 의류에 대체로 표기되어 있는데, 자외선 A와 B를 차단하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UPF50는 자외선을 50분의 1로 줄여준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도 필수입니다. 사실 자외선 차단제는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항상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나, 자외선이 특히 강한 여름철에는 사용량과 바르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인 성인 기준으로 한 번에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의 양을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놀이를 할 때,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면 기능이 지속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서 워터프루푸는 물속에서 가만히 있다 나왔을 때의 차단력을 의미합니다. 즉, 물속에서 움직이며 마찰이 일어나는 상황에서는 차단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얼굴이나 목, 어깨 등에는 꼼꼼히 덧발라주어야 합니다.
또한 그늘에서 자주 휴식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