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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한두 번쯤 다양한 이유로 잠 못 이루는 괴로움은 겪어 봤겠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한 불면증이 아닌 수면장애의 다른 원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새봄을 맞아 날씨가 변화되면서 생체리듬이 바뀌는 환절기에 수면장애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 지금, 수면장애의 종류와 극복할 수 있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수면장애는?

    수면장애는 전체 인구의 약 2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 중 하나이며, 특히 우리나라 수면장애 환자는 빠르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진료 인원은 5년 전에 비해 약 2.5배 늘어난 수준이며 진료환자수도 7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 수면장애에서 보일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

     

    1. 불면증

    2. 낮에 느끼는 과도한 졸림

    3. 자다가 보이는 이상행동

    4. 집중력 저하

    5. 우울이나 불안 정서

    6.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저하

    7. 심혈관계 장애

    8. 면역기능 저하

     

     

     

     

    수면 장애는 증상에 따라 그 종류도 다양하고 치료법도 다릅니다. 오랫동안 수면 장애를 앓고 있다면 무기력, 우울증 등 심리적 질환만 동반하는 것이 아니라 심혈관질환, 치매와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수면장애는 우리의 일상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질병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체크하고 넘어갈 건강 불청객임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수면장애별 증상은 어떻게 다른지, 예방 및 치료법은 무엇인지 알아볼게요

     

     

    대표적인 수면장애 증상

     

    1.  불면증

     

    불면증 증상으로는 잠드는데 30분 이상 걸리는 등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증상, 이른 아침 너무 일찍 깨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은 증상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불면증 원인으로는 우울증.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과 적 장애,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원인, 시차변화, 약물 혹은 내과나 신경계 질환, 그밖에 부적절한 생활습관 등이 있습니다.

     

     

    일시적인 불면증의 경우 원인이 되는 상태가 개선되면 불면증도 따라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만성 불면증의 경우에는 그 원인이 쉽게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과적인 장애가 호전되거나 스트레스가 해결되어도 계속해서 불면증을 호소하거나, 우연히 밤을 새우고 나서 불면증이 지속되거나, 특정한 수면장애에 의해 계속해서 잠을 못 이루기도 합니다.

     

     

    불면증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우울증, 대사증후군, 알코올 의존, 관상동맥질환 등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낮에 느끼는 졸림

     

     

     

    일상생활에서 불면증 못지않게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 낮에 느끼는 심한 졸림입니다. 하지만 심한 졸림이 수면장애에 의해 생겼다는 것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에 졸음을 일으키는 수면장애의 경우, 밤에 푹 잔 것 같은데도 낮에 참기 어려운 졸음과 함께 심지어는 순간적인 잠에 빠지기도 합니다.

     

    밤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낮에 심한 졸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수면무호흡증. 주기적 사지운동증, 그리고 차지초조증 등이 대표적입니다. 낮에 급작스럽게 수면을 일으키는 나르코렙시도 세밀한 진단이 필요한 질환이면서 꼭 치료해야 할 대상입니다.

     

     

    3. 밤에 자다가 보이는 이상행동증

     

    야뇨증, 이갈이, 악몽, 야경증, 몽유병 등이 흔히 알려져 있는 질환들인데 대개는 일시적이고 대부분 좋아집니다. 그러나 만성적인 경우 정확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위험할 수도 있고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서 렘수면(REM) 행동장애가 있는데 이것은 꿈의 내용이 그대로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은 꿈을 꾸었다는 것 이외에는 기억을 못 하지만 소리를 지르거나, 함께 자는 가족에게 난폭한 행동을 한다거나, 창문으로 뛰쳐나가려는 매우 위험한 행동 등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면다원검사상에 특징적인 소견을 보이기 때문에 진단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자다가 보이는 이상한 행동장애는 어느 경우이든 수면 중 보이는 경련성 질환과 반드시 감별을 해야 합니다.

     

     

     

    4. 호흡장애

     

    수면 무호흡증은 자면서 간헐적으로 숨이 멎는 증상을 말하는데 호흡을 회복하기 위해 코를 곤다. 이러한 코골이 현상은 숨이 멎는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 깨어 있을 때의 호흡은 정상이며 본인은 수면 중 무호흡을 알지 못한다. 야간 수면 동안 반복적으로 일어나서 수면의 질이 하락하고 이 때문에 낮에도 잠이 많이 온다.

     

    수면무호흡증은 비만, 노령, 남성, 알코올 섭취 등의 원인으로 인하여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를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수면 시 빈번한 각성, 야간 저산소증, 인지기능장애, 주간 졸림증, 대사성 및 심혈관장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5. 노년기 수면장애

     

     

    노인의 노화 과정에서 수면구조가 변함으로써 보이는 불면증이나 낮의 과도한 졸림도 심하면 치료 대상이 된다. 특히 노년기에는 수면무호흡증이나 주지적 사지 운동증 같은 특정한 수면장애가 많이 발병한다.

     

     


     

    수면장애의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에 따라 전혀 다른 치료가 정해진다.

     

    수면 질환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각종 질환은 물론 두통, 근육통, 근골격통증 등과 같은 통증성 질환도 악순환이 지속되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6가지 행동

     

     

     

    수면장애 중 가장 흔한 유형은 불면증이다. 불면증은 무조건 수면제를 복용해서 치료하지 않는다. 우선 수면 습관 및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등 비약물적 치료를 시행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낮잠을 피한다. 정말 졸린 경우에는 아침에 일어난 지 5~8시간이 지난 후 10~15분 정도만 낮잠을 잔다. 또한 잠자리에 있는 시간을 정하여, 만약 8시간이라고 하면 8시간 이상 잠자리에 누워 있지 않는다.

     

    2.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다만 자기 6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쳐야 한다.

     

    3. 수면을 방해하는 물질을 피한다. 담배를 피운다면 저녁 7시 이후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홍차, 콜라, 초콜릿 등은 먹지 않는다. 술도 가급적이면 삼가야 한다.

     

    4. 수면에 적절한 환경을 만든다. 시계는 잠자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밤에 일어나더라도 시계를 보지 않는다.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며, 필요시 귀마개나 눈가리개를 이용한다.

     

    5. 잠들기 위해 지나치게 노력하기보다는 긴장을 풀고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노력한다. 10분 이상 잠이 오지 않으면 일어나서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하며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6. 잠을 자는 시간 이외에는 침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침대에서 일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 수면의 질을 높이는 6가지 행동 출처: 서울아산병원

     

     

     

    ※ 위 글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일부 내용을 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