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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염 초기 관리가 중요

다락방유키 2023. 2. 16. 09:57

목차



     

    기관지염 초기 관리가 중요

     

    기관지염은 감기나 독감 증상과 구분이 어렵습니다. 주로 기침이 나는 만성폐쇄성 폐질환, 천식과도 증상이 비슷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하면 안 됩니다. 기관지염 관련 키워드를 살펴보며 다른 질병과 구분해 봅니다.

     

     

    기도와 폐로 구성되는 호흡기

     

    호흡기는 우리 몸에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일을 관여하는 기관입니다. 우리가 사는데 꼭 필요한 산소를 흡수하고 몸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하며, 공기가 드나드는 기도와 산소,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 교환이 이루어지는 폐로 구성됩니다.

     

    기도는 상기도와 하기도로 나누는데, 비강, 비인두, 구인두를 거쳐 후두까지를 상기도라고 하고, 후두 이하부터는 가스 교환이 이뤄지는 꽈리 모양의 폐포까지를 하기도라고 합니다. 입과 코를 통해 들어온 외부 공기는 기관지를 거쳐 폐포에 도달하며, 폐포에서 공기 중의 산소가 체내에 들어오고 체내에서 생성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가스 교환이 이루어집니다.

     

    기관지염 초기 관리가 중요

     

     

     

    호흡기 질환 대표 증상, 기침

     

    기침은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기침이 나타나는 원인은 경미한 감기부터 기관지염, 폐야까지 다양하므로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증상입니다. 문진과 진찰 소견으로 원인이 쉽게 발견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사례도 많습니다.

     

    또한 기침의 원인이 하나의 질환일 수도 있지만, 기관지 천식과 후비루증후군이 같이 있거나 기관지천식과 위식도염류가 같이 있는 등 여러 질환이 함께 원인이 되어 기침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때 한 가지 질환만 치료해서는 치료 효과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다양한 검사를 받고 진단이 나온 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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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앓는 질병, 감기

     

     

    감기는 평생 걸려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무척 흔한 질병입니다. 주로 바이러스, 세균, 계절적 기후 등이 원인이 되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기도에 발생하는 감염증상입니다. 급성기관지염, 급성인두염, 급성후두염, 독감 등과 증상이 비슷합니다. 

     

    감기는 콧물과 코막힘이 계속되면 구강으로 호흡하게 돼 목이 마르고 붓습니다. 편도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편도염이 생기면 고열, 삼킴 곤란,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증상에 따라 약물 치료가 이뤄지고 수일 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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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 쉬기 힘들고 가슴 답답한 천식

     

    천식은 주로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기관지가 좁아지면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반복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2020년 기준 환자 수는 92만 6,464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천식 환자 수는 3억 5,800만 명(2015년 기준)으로 추산됩니다.

     

    천식은 기침, 가래, 쌕쌕거림, 흉부 압박감, (운동 시)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중 기침은 발작적이며 밤에 더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천식의 원인은 유전과 환경으로 나눕니다. 유전으로 발생한 소아 천식의 50~60%는 사춘기를 지나면서 좋아지지만 나머지는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됩니다. 성인에서는 알레르기가 주된 원인인데,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고양이와 개의 털·비듬 등이 대표적인 유발 물질입니다.

     

    또 천식은 직업적으로 작업 환경에서 노출되는 물질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농업, 농장일, 페인트칠, 세탁, 플라스틱 제조 등은 천식 발생 위험이 높은 직업군에 해당됩니다.

     

    천식의 치료제로는 흡입 약제와 경구 약제가 있고, 흡입 스테로이드제 성분을 기본으로 하는 흡입 약제가 기관지에 직접 약이 전달돼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없어 치료에 우선 사용됩니다. 천식은 증상이 개선됐다고 하더라도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당뇨나 고혈압처럼 평생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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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절로 낫는 급성기관지염

     

    바이러스 감염이 흔한 겨울이나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더 자주 발생하는 급성기관지염은 일시적인 기도 염증으로 감기, 편도선염이라 인플루엔자 감염 이후에 많이 나타납니다. 기침, 가래 증상이 보통 1~3주 정도 지속됩니다. 때로 미열, 피로감, 권태감, 코막힘, 가슴 두근거림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급성 기관지염은 대부분 치료 없이 3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치료는 기침이나 객담 증상을 조절하는 기침약과 거담제 등의 약물 처방을 통해 이뤄집니다.

     

    기관지염 초기 관리가 중요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2021년 기준 '급성기관지염' 연령 구간별 내원일 수에 따르면 급성기관지염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0~9세, 10~19세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관지염은 고령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급성기관지염을 제때 관리하지 않아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기관지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흡연이 주요 원인인 만성기관지염

     

    만성 기침과 가래가 1년에 3개월 이상 연속해서 2년 이상 지속될 때 만성기관지염으로 진단합니다. 만성기관지염은 폐포가 손상돼 커지고 공기에서 혈액으로 산소를 전달하는 기능이 약해진 폐기종과 함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한 종류에 속합니다. 원인은 흡연, 반복되는 기도 감염, 대기 공해, 먼지나 자극성 가스에 노출되는 직업성 요인 등입니다.

     

    만성기관지염은 기도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기도 점막의 점액선과 점액분비세포가 커지고 수가 늘면서 기침, 가래, 잦은 호흡기 감염, 전신 쇠약감, 숨이 차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대다수 만성기관지염 환자에게 흡연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폐기능 검사, 흉부 X선 혹은 CT 검사로 다른 질환과 감별할 수 있고 혈액 검사, 심전도 검사, 폐확산능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의 치료는 질환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치료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조절하며 진행합니다. 주로 기관지 확장제, 진해거담제 등을 사용하는 약물치료와 운동, 산소치료 등을 활용하는 비약물 치료로 나눠집니다.

     

    만성기관지염의 진행을 막으려면 유발 요인의 제거가 가장 중요한데, 흡연 중이라면 금연해야 더 이상 폐와 기도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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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은 만성적인 기도 좁아짐으로 날숨이 어렵게 되면서 호흡에 문제가 생기는 질병입니다. 우리나라 45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하지만 질병 인지도와 심각성은 낮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전 세계 10대 사망 원인을 발표했는데,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에 이어 사망 원인 3위에 올랐습니다. 2050년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요 원인은 흡연입니다. 공기 오염도 하나의 원인으로 산업화된 국가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기침, 호흡곤란, 가래, 흉부 불편감, 가슴 답답함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데 기관지천식, 심부전, 폐렴, 폐암, 기관지확장증 등 다른 질환의 증상과 구분이 어렵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호흡곤란이 점점 심해지거나, 간헐적인 기침이 잘 낫지 않고 오래가거나, 가래가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예방과 치료는 가능합니다.

     

    증상을 가볍게 할 수 있는 치료는 기관지 벽의 근육을 이완하여 기도가 열려 있도록 하는 기관지 확장제가 든 흡입기의 사용, 가쁜 숨을 해소하기 위한 지속적인 가정 산소 요법입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새겨야 할 점은 폐 기능이 50% 이상 손실되기 전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초기 진단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번 손상된 폐 기능은 다시는 회복되지 않으므로 초기 진단과 병의 악화를 막는 치료가 이뤄져야 합니다.

     

    기관지염 초기 관리가 중요